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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다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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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길。(@story1)2025-02-25 20:46:53
[ 돌다리 ]
내 어릴 적 충청도 보은 산촌 고향 냇물에는
돌다리가 있었습니다.
큰 바위를 냇물에 총총 늘어 놓아
마을 사람이 건널 수 있게 만든 징검 돌다리.
소싯적 바윗덩이 돌다리를 총총 건너서
국민학교 등하교 하였습니다.
여울목에 놓여진 바윗덩이 돌다리 건널 때면
발 밑에 흐르는 물살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려서
어린 소년이던 나는 눈앞이 어질어질 했습니다.
냇물소리 재잘재잘, 자연의 소리입니다.
뾰족한 돌, 납작한 돌, 둥근 돌...
제각각 형상의 돌들이 물 속에 모여있어서
냇물 소리가 졸졸졸~
아름다운 화음 냇물소리로 들리는 것입니다.
인라이브 공간에도 성향이 다른 사람,
저마다 개성있는 사람들 모여서 음악 듣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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